181002_QT_시편54편_누구를 믿을 것인가
○ 내용관찰
다윗이 사울에게 쫒겨서 그일라 지방을 거닐 때
그 지방에 블레셋이 침공하였습니다.
작은 시골마을인지라 사울이 지켜주지 못하고
그일라는 그대로 도륙을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윗은 비록 쫒기는 몸이었으나
그일라를 그대로 버려둘수가 없어
그일라 백성들을 위해 블레셋을 무찔러주었습니다.
하지만 그일라 사람 누군가가 현상금에 눈이 어두워
사울에게 다윗이 그일라에 있다고 고자질 합니다.
이를 알게 된 다윗은 광야로 도망가서 십에 이릅니다.
하지만 십 역시 다윗을 사울에게 밀고 하였고
사울의 군대가 십의 다윗을 에워싸자
다윗은 빠져 나갈 도리가 없어서 자신의 신세를 한탄합니다.
어려운 그일라와 십을 도와 주었건만
그들이 오히려 그를 고발하는 배신을 당함을 한탄하고
하나님께 도움을 청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블레셋이 사울의 본성 예루살렘을 치자
사울은 군사를 거두어 서둘러 포위망을 풀고 돌아갔습니다.
사울은 믿을 수 있는 자는 오직 하나님 뿐임을 고백하는데
그 고백이 오늘의 본문입니다.
○ 연구와 묵상
지인 중에 삼촌과 원수처럼 지낸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아버지와 함께 살았는데
아버지가 병으로 돌아가시면서 모든 재산을 동생에게 주며
아들이 장성할 때까지 보호자가 되었다가 재산을 물려주라 했는데
그 삼촌이 사업이 잘 안되자 이 조카의 유산을 돌려 쓰서
탕진해 버렸다고 합니다.
내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아내가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고 좋아하는 사람이 형수님이었습니다.
손아래 동서인 아내를 정말 친동생처럼 아껴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힘들어도 일만 있으면 가서 도와드리곤 했습니다.
그러던 형수님이 아버지의 유산 배분 과정에서 과욕을 부리자
형수님에 대한 아내의 환상이 깨어졌었고
그것이 회복되는 10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아무리 좋던 사람도 특정한 환경 아래서는 변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온전히 믿을 대상이 못됩니다.
사람은 사랑의 대상이지 믿음의 대상이 되지 못합니다.
믿다가 배신 당하면 본인이 불행해집니다.
그러면 아무 것도 믿지 않아야 하냐 하면 그것도 압니다.
모든 것을 불신하게 되면 세상을 너무 삭막하게 살게 됩니다.
도움이 필요할 때 속수무책임을 느껴 자포자기 하게 됩니다.
오직 믿을 분은 하나님뿐입니다.
하나님은 믿음을 배신하지 않을 뿐더러
우리의 처지를 늘 살피시고 스스로 도움의 손길을 주십니다.
그 하나님을 더욱 믿는 오늘 하루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1. 사람은 믿음의 대상으로 삼지 말고 사랑의 대상으로 삼자.
내가 그를 위해 준 것이 선으로 되돌아 올 것임을 기대하지 말고
오직 주는 것으로 만족하며 기쁘하자.
2.
○ 기도제목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