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설교정리
121118_예배정리_즐겁게 사십시오
서정원 (JELOME)
2012. 11. 18. 18:28
전도서 (11장 7절~10절) 즐겁게 사십시오.
07 빛은 실로 아름다운 것이라 눈으로 해를 보는 것이 즐거운 일이로다
08 사람이 여러 해를 살면 항상 즐거워할 지로다 그러나 캄캄한 날들이
많으리니 그 날들을 생각할 지로다 다가올 일은 다 헛되도다
09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들을 마음에 기뻐하
여 마음에 원하는 길들과 네 눈이 보는 대로 행하라 그러나 하나님
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
10 그런즉 근심이 네 마음에서 떠나게 하며 악이 네 몸에서 물러가게 하
라 어릴 때와 검은 머리의 시절이 다 헛되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참으로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나이가 들어 갈
수록 깊이 느낍니다. 인생의 여정 속에는 캄캄한 날이 더 많기 때문이지
요. 하지만 사람들은 힘들게 사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즐겁게 살기를
바라며 삽니다. 하지만 어떻게 살아가는 게 즐겁게 사는 것인지를 생각
하며 사는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항상 즐겁게 살
라고 합니다. 즐겁게 산다는 것은 쾌락을 추구하며 살라는 것은 아닙니
다. 그렇다고 실제론 즐겁지 않더라도 겉으로는 즐거운 척하고 다니라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쾌락은 타락을 불러오므로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
하시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또한 억지로 즐거운 표정을 하는 것도 하나
님을 기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진정한 즐거움으로 살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십자가은혜로 구속 받은 하나님
의 창조물 임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보혈의 피로 죄 사함을 받고서 새
로운 피조물, 즉 하나님의 자녀 됨이 즐거움의 원천이 되어야 한다는 것
입니다. 그럼 즐겁게 살려면……
1. 삶에 대한 안목이 달라져야 합니다.
세상이 갈수록 좋아져서 우리가 더욱 즐겁게 살 수 있게 되는 것은 아
닙니다. 세상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아니 더욱더 삭막하고
살기 어렵게 변해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세상에서 우
리가 즐겁게 살기 위해서는 우리의 안목을 바꾸어야 합니다. 아무리 세
상이 바뀌어야 한다고 외쳐봐야 그건 공염불이기 때문입니다. 같은 사
물, 돈, 권세도 안목이 달라지면 다르게 보입니다. 우리가 달라져야 할
안목은 바로 하나님이 주신 안목입니다. 예수께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
서 죽으셨다는 것, 그로 인해 내가 죄 사함을 받고 새로운 피조물이 되
었다는 것을 깨닫는 안목입니다. 이것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
닙니다. 특별히 선택 받은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세상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이 새생명의 은혜를 깨달으면 우리는
하나님과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에 감사하며 즐겁게 살 수 있습니다.
2. 자연에 대한 안목이 달라져야 합니다.
새벽 일찍 일어나 서둘러 세수하고 일터로 나가는 사람, 그래서 밤늦게
퇴근하는 사람을 우리는 힘들게 사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것은 몸이
힘들고 지친다는 것을 표현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을 느낄 여유
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보살핌 아래서 살
기도 하지만 그 하나님이 만든 창조물 가운데서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
이 만들어 우리에게 주신 그 창조물들을 바라보면, 그것이 얼마나 아름
다운 것인지 또 얼마나 고마운 것들인지 알게 됩니다. 그래서 그것들을
바라보며 감사하며 즐겁게 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창조물들을 볼 수 있도록 여유를 갖고 세상을 보는 안목
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창조물들을 통해 그 뒤에 계신 하나님의
임재를 바라보며 감사할 수 있는 안목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위대
하심과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항상 감사함으로 즐겁게 살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