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설교정리
120930_예배정리_자긍심을 가지고 삽시다
서정원 (JELOME)
2012. 9. 30. 21:33
요한일서 (3장 1절~3절) 긍지를 가지고 삽시다
1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게 베푸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
음을 받게 하셨는가,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
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함이라
2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지
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참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니
3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지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
끗하게 하느니라
오늘은 추석입니다. 수확의 계절을 맞이하여 하나님이 주신 풍요로움에
감사를 드리는 한가위입니다. 그러나 어릴 때부터 호의호식하며 산 사람
들은 현재 자기가 누리고 있는 풍요와 충만함을 당연시 생각하며 그것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를 깨닫지 못한 채 살아갑니다. 교회에 나와서 예
배를 드리는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에 나올 수 있다는 것 자체를
당연한 것으로 여길 뿐 그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얼마나 큰 사랑을 받아서
인지를, 얼마나 큰 감격인지를 모릅니다. 단지 자기 자신을 위해서 습관
처럼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요한은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 되었음에 감격하고 있
습니다.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 되었음을 깨닫고는 극도로 놀라서 인간의
언어로서는 설명할 수 없는 경이로움의 탄성을 내지릅니다. 그런 요한에
반해 우리들은 너무 무덤덤하게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한다
는데 대한 감격이 없습니다. 이제 추석을 맞아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다
시 따뜻해지길 원합니다. 그럼 사도 요한과 같은 고백을 하며 살려면…
1. 하나님의 자녀라는 긍지를 가져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돈이나 지위, 학력, 명예 등으로 자긍심을 가지려고 합
니다. 그래서 명함 등에도 그것들로 가득 채우려 합니다. 그러나 하나
님의 자녀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그 자체가
자긍심입니다. 나를 위해 독생자인 아들까지도 내어주신 그런 하나님
의 자녀가 된 것 자체 말입니다. 우리는 겉으로는 세상 사람들과 비슷
합니다. 그러나 실상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택하시고 구원하시어 자녀
삼아 주신 자입니다. 지금 비록 세상에서 고통 받고, 조롱 받는 자리에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자녀라는 자긍심으로 살기 바랍니다.
2. 주를 닮고자 하는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세상사람들이 갖지 못한 특별한 소망을 갖고 있
습니다. 나를 위해 죽으신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신다는 소망, 또한 그
예수님이 나를 자신과 같이 변화시킬 것이라는 소망을 가지고 살고 있
습니다. 삶 속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려고 부단히 노력하
지만 그것이 쉽지 않음을 깨닫고는 자주 좌절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
니다. 그렇게 좌절하며 힘들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지만 우리들은
이 부활의 소망, 예수 닮게 된다는 소망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 소망
이 우리를 다시 세우고 하나님의 자녀라는 긍지를 유지하게 합니다.
3. 소망으로 인해 행동이 달라져야 합니다.
마음에 무엇을 품고 있느냐에 따라 행동이 달라집니다. 예수님처럼 닮
아진다는 소망이 있다면 우리는 구별된 삶을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자
연히 죄를 멀리하고 죄로부터 깨끗하게 되려는 삶을 살게 됩니다.대통
령 후보들에게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깨끗한 삶을 요구하는 국민 정서
처럼,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예수처럼,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기를 기대
합니다. 주께 무엇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미 주로부터 받은 것 때
문에 주를 섬기는 삶이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자녀라
는 긍지가 내 믿음의 밑바닥에 견고히 서 있어야 합니다.